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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습니다

by 돈 되는 부업 2023. 1. 25.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적게는 몇 만 원부터 많게는 서너 배까지 올라서 "난방비 폭탄"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난방 요금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난방비 걱정이 커졌습니다. 

 

 

 

난방비 왜 이렇게 오른 건가요?

난방비는 도시가스요금과 열 요금으로 나뉩니다. 이 둘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연동돼 있습니다. 한국은 LNG를 100% 수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러이사산 가스 공급급이 중단되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LNG를 쓰는 나라가 늘어났습니다. 

 

LNG인기가 높아지니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전인 2021년 1분기보다 거의 세 배가 뛰었습니다. 이 영향을 지난 1년 동안 도시가스요금과 열 요금이 40% 가까이 오른 겁니다. 

40%보다 더 오른 것 같은데요?

지난해 12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스 사용량 자체도 늘어난 여향이 큽니다. 또 대부분의 집은 전기 난방도 함께 합니다. 전기 요금도 지난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전체 난방에 들어가는 비용이 체감상 더 오른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난방비 더 오르나요?

그럴 것 같습니다. 가스 가격은 공공요금이라서 도매가격의 경우 정부가 승인을 하고, 각 가정에 공급하는 소매가격은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결정하는 가격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일단 지난해 네 번(4. 5. 7. 10월)이나 가스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올해 1분기는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국제 LNG 가격만 놓고 보면 2021년 6월에 비해 2022년 6월은 거의 2배 이상 (100%) 뛰었는데, 정부가 40%만 올린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 인상이 다 반영되지는 못한 셈입니다.

 

결국 작년에 사 온 가스를 가지고 올해 난방을 해야 하는데 가격 인상분이 요금에 반영되려면 2분기에 한 차례 더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2분기에 날씨가 풀리면서 가스 사용량이 줄어들 때 인상을 하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가스비 인상 논의가 4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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